라켓볼
라켓볼이란 일정한 규격의 직육면체 실내 코트에서 테니스 라켓보다 짧은 라켓으로 벽 마루 · 천장 등 6 개면 전체에서 종횡 무진 퉁겨 나오는 공을 번갈아 쳐내는 스포츠다.
라켓볼의 특성
1) 실내 운동 경기로서 날씨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며 경기 규칙이 간단 해 남녀 노소 누구라도 쉽게 배울 수있다. 2) 짧은 시간, 작은 공간에서 어느 공간보다 많은 운동 효과를 볼 수있어 시간적 여유가없는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에 아주 좋은 도시형 레포츠 다. 3) 직육면체의 공간에서 쉴새없이 날아 오는 공을 빠르고 정확 하 게 쳐 내야하기 때문에 민첩성과 순발력, 판단력을 기르는데 좋으 며, 또 움직임이 빨라 노폐물 배출을 돕고 폐활량을 늘려 성인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있다.
라켓볼의 역사
라켓볼은 1940 년대 후반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그 전신은 테니스와 핸드볼을 혼합시킨 형태의 패들 볼 (Paddle Ball)인데 미 시건 대학의 얼 리 스키가 핸드볼 코트에서 테니스 공과 패들 라켓을 사용하는 경기를 한 것이 라켓볼의 시초를 이루고있다. 그뒤 1949 년 미국의 조 쇼빅이 컨트롤과 스피드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나무로 된 패들 라켓을 테니스 모양의 라켓으로 바꾸고 테니 스공보다 부드러운 공을 사용하도록하는 등 장비를 개량하며 보급하는 일에 힘써 50, 60 년대에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 1969 년 4 월에는 세인트 루이스에서 관계자들이 모여 여러가지로 불리던 이름을 공식적으로 라켓볼이라 부르기로 정하고 국제 라켓 볼 협회 (IRA)를 결성 하였다. 이때 제 1 회 라켓볼 선수권 대회를 열 었으며 지역간, 국가 간의 남녀 선수권전을 개최하면서 캐나다. 유 럽, 아시아 등으로 널리 보급되어 현재는 60 여개 나라에서 1 천 5 백만 명 이상이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하고있다. 우리나라에는 65 년 미 8 군에 라켓볼 장이 생기면서 소개되었다. 그뒤 호텔과 스포츠 센터 등에서 코트를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는데 대부분이 회원 제로 운영되어 일부 동호인들만이 즐기는 정도 였으나 80 년대 후반부터 일반인에게도 코트를 공개하는 클럽들이 나타 나면서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하고있다. 91 년 6 월에는 한국 아마추어 라켓볼 협회가 출범했고 첫 사업 으로 그해 9 월에는 제 1 회 한국 라켓볼 선수권 대회를 창설하는 등 보 급에 힘써 현재 라켓볼을 즐기는 동호인 수만도 5 천 -1 만여명에 이르 고있다.
라켓볼의 장비
테니스 라켓과 비슷 하나 머리 부분이 약간 네모지고 손잡이 길이는 18 이내로 짧으며 전체 길이가 53cm를 넘지 않는다. 경기 중에 땀 등으로 라켓이 미끄러 져 떨어지지 않도록 손잡이 끝에 줄이 달려있어 손목에 걸고 쳐야한다. 1) 라켓 라켓은 자신의 힘과 신체 조건을 감안하여 선택해야하는데 초보자인 경우에는 무거운 것보다 가벼운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격은 국산 라켓이 4-5 만원 선이다. 2) 공 공의 지름은 5.7cm, 무게 40g이며 21 ° -23 정도의 온도, 254m의 높이에서 떨어 뜨린 경우 뛰어 오르는 공의 높이가 173-183cm이면 정 상이다. 가격은 1 세트 (2 개)에 5 천 ~ 1 만원 정도. 3) 장갑 손바닥에 땀이나 라켓이 좌우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고보다 정확 한 콘트롤을 지속하기 위해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격은 보통 2 만원 정도이다. 4) 보호 안경 경기 중 공이나 라켓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눈이 나쁜 선수는 일반 안경을 착용하는 것보다 플래스틱 렌즈로 바꿈으로서보다 안정성을 높일 수있다. 가격은 1 만 -3 만원 선이다.5) 복장 경기하기에 좋은 간편한 운동복과 코트에 흠집이 가지 않는 운동 화를 준비하면된다. 라켓볼 전용 운동화도 있지만 테니스 화 정 도면 무난하다.
라켓볼의 장소
전국에있는 주요 코트 중 서울의 삼풍 스포츠 센터 (532-1288), 롯 데 월드 스포츠 센터, 골드 헬스 클럽, 스포츠 시티 (706-3636) 등은 회원 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강 대학은 학생들에게만 개방하고 있 다. 그러나 코오롱 스포렉스 (556-1101), 대전의 미성 스포츠 (527-8186), 대구의 선 스포츠 플라자 (753-0022), 포항 공대, 용평의 드래곤 밸리 등에서는 일반인에게 코트를 개방하고 있으며 강습도 실시하고있다. 그밖에도 대구의 유성 스포츠 플라자, 제주의 신 라 호텔 등에도 코트가 있는데 앞으로 코트가 계속 늘어나면서 일반 인들이 라켓볼을 즐길 수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 질 것으로 전망 하 고있다. 코트는 1면, 3면, 4면 코트가 있는데 1면과 3면은 보통 옥외에 설 치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4면 코트는 6 면체의 공간으로되어 있는데 크기는 길이 12.2m, 폭 6.1m, 앞면의 높이 6.1m, 뒷면의 높이는 최저 3.7m이며 중앙에서 앞쪽으로 1m 50cm 폭의 서브 지역이 가로 쳐져 있 다. 코트의 재질은 특수 재질로서 콘크리트, 나무, 유리 등의 종류로 만들어지며 또한 코트 안의 경기가 관객에 보이도록 뒷면 또는 양 쪽 옆면을 유리로 만들 수도있다.
이렇게 즐긴다
라켓볼은 경기 방식이 매우 간단하고 배우기가 쉽다. 테니스를 할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즉석에서 할 수 있으며 전혀 문외한이라하더라도 남자는 3 일 여자는 6 일 정도만 배우면 게임을 즐길 수있다. 게임에는 2 명, 3 명, 4 명이하는 형식이 있는데 두명의 경우 단식, 세명의 경우 컷 스로우 트 (Cut-throut), 네명의 경우 복식이라 한 다. 경기는 서버 (Server)와 리시버 (Receiver)로 나누는데 가위 바위 보나 동전 토스로 서브의 순서를 정한 다음 서버는 코트 중앙에 마 련된 서브 지역 안에 리시버는 뒷면으로부터 1m 또는 1.5m 앞 코트 중앙에 선다. 서버에게는 2 회의 서브권이 주어지며 반드시 서브 지역에서해야한다. 공을 바닥에 한번 튀긴 다음 앞면에 직접 때리는 데 앞면 으로부터 중앙선 인 쇼트 라인과 뒷면의 중간에 공이 떨어져야한다. 이때에 옆면을 맞고 들어가도 좋다.
리시버는 서브 된 공을 원 바운드 나 노 바운드로 쳐야되는데 앞면은 물론 바닥을 제외한 옆면, 천정, 뒷면 어디에다 쳐도된다. 쳐낸 공은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반드시 앞면을 한번은 맞아야 한 단 다. 그러므로 처음에 앞면을 향해서 공을 때려 내지 않는 경우에는 그 반동으로 앞면 벽에 다시 맞을 수 있도록 미리 계산하고 하는데 초보자는 알기 쉽게 바로 앞면 벽을 향해 치는 게 보통이다. 서브에서 리시브 다음에는 라인의 제약이 없어져 코트를 자유롭 게 움직이며 공을 치는데 이때 상대방이 때린 공을 바로 받아 낼 필 요가 없다. 상대방이있는 힘을 다해 쳐낸 공은 앞면 벽에 튕기고 나서도 여전히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때는 살짝 비켜 섰다가 다른면을 맞고 튕겨 나온 뒤에 때려 내면된다. 게임은 11 점, 15 점, 21 점의 3 종류가 있으며 15 점 게임 인 경우 14 대 14가 되어도 듀스없이 15 점을 얻는 쪽이 승리한다. 득점은 6 인조 배구와 마찬가지로 서브권을 가지고있는 쪽이이 길 때만 점수를 얻는다. 서버가 졌을 때는 점수에 관계없이 서브 권을 잃는다. 라켓볼의 매력은 격렬하다는 것이다. 라켓볼은 6면의 밀폐 된 공간에서 쉴새없이 날아 오는 공을 마음껏 힘을 다해 치는 격렬한 스포츠 다. 단위 시간의 운동량이 어느 경기보다 많아 건장한 젊은이라하더라도 20 분 이상 계속하기가 힘들만큼 격렬하기에 기본적으로 젊은이들에게 맞는 스포츠 라 할수있다. 그러나 라켓볼의 가장 큰 매력은 근본적으로 두뇌 플레이라는 점이다. 앞, 뒤, 위, 아래, 양옆 6면에서 공이 커다란 바운드를 그리 므로 공이 오는 방향을 예측하기 란 당구에서보다도 훨씬 더 어렵 기 마련이다. 게다가 공의 속도도 보통 초속 30m를 넘는 빠른 것이어서 어느 스포츠보다 행동의 민첩성과 순발력이 요구되지만 순간 순간 경기의 전략을 세우고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여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공을 칠때 기술 향상을 볼수 있고 게임의 즐거움을 더할 수있을 것이다.
지켜야 할 사항
① 경기 중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를 항상 파악해서 자신의 스윙이 나 공으로써 상대에게 맞을 가능성이 있으면 아무리 좋은 찬스 라해도 스윙을 금해야한다. ② 상대가 충분히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스윙하는 곳엔 가까이가 지 않도록해야한다. ③ 격렬한 운동이므로 충분한 준비 운동이 필요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며 즐겨야한다.
배우려면
코오롱 스포렉스를 비롯한 대전, 대구, 용평 등에있는 스포츠 센 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단체별로 강습을 실시하고 있 다. 강습 기간은 1 주일 기준으로 3 일 정도, 강습비는 개인이 10-15 만원 선이다. (주) 코니 언을 비롯한 레저 전문 업체에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 습을 실시하고있다. 주말을 이용한 4 주 강습에 회비는 7 만 5 천 원 정도이며 강습이 끝나면 클럽에 가입 해 정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알아볼 곳
라켓볼 협회
코오롱 스포렉스
대전 미성 스포츠
대구 선 스포츠 플라자
용평 드래곤 밸리
한국 레저 연합회
(주) 코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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